<뉴욕환시-장중> 美달러, 이틀간 상승폭 대부분 상실
  • 일시 : 2003-05-30 03:41:54
  • <뉴욕환시-장중> 美달러, 이틀간 상승폭 대부분 상실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9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가 상승세를 재개한 가운데 주요 통화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이틀간의 상승폭을 거의 상실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달러화의 하락세가 장기간에 걸친 미국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추세의 연장에 불과하며 별다른 재료는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베스터스뱅크앤트러스트의 팀 마자넥 선임 외환 전략가는 "소폭의 조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달러화 약화라는 전반적인 추세는 아직 굳건하다"면서 "재차 조정 국면이 오기 전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신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1900달러선을 재차 넘볼 기세를 보였고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40.61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12시45분(미국 동부시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93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의 1.1765달러에 비해 1센트가 넘게 올랐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10엔으로 전날의 118.65엔에 비해 0.55엔 떨어졌다. 이번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고치인 유로당 1.1930달러까지 상승한 후 투자자들의 차익매물이 늘어나면서 1.170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뱅크줄리어스배어의 데이비드 듀런트 수석 외환 전략가는 29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른 우려가 퇴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환시장은 ECB가 금리를 단행할지의 여부, 단행한다면 그 폭이 얼마나 될 것이며 달러 약세 시나리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애쓰 고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ECB의 정책 판단은 달러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 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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