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대기매물 부담으로 상승제한..↑1.70원 1,207.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월초인 2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했지만 매물부담에 추가 상승하지 못했다.
이월네고와 지난주 후반 3천700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공급 기대가 심리면에서 상승을 억제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오전에만 국내 증시에서 9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게다가 개장초 0.50엔에 달했던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 대비 엔화 약세폭이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딜러들은 지난주 엔화 약세와 미경제지표의 호조로 인한 미국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서울 환시의 달러화 바닥이 1천200원선 위로 올라온 상태라며 단기 상승전망이 강하다고 전했다.
결국 달러화는 위.아래 모두 막히며 1천207-1천209원의 좁은 틈에서 횡보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05-1천210원, 118.50-119.5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현 외환은행 대리는 "개장초 역외세력의 공격적인 매수에도 시장 포지션은 무거워 보인다"며 "시장의 마인드가 매수심리에 치우쳐 있어 은행권들이 달러화 과매수(롱)포지션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실제 시장에 표나게 나오지 않고 있어 처리은행에서 조심스럽게 처분하는 양상 같다"며 "이럴 경우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후 들어 역외세력이 어떤 거래방향을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신현민 신한은행 이종통화담당 대리는 "미경제지표 호조 발표와 G8정상회담에서 달러 강세 발언 기대 등으로 일중 엔화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런 영향으로 아시아장까지는 118.70엔선이 지켜질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3.10원 올라 개장된 후 이월 '롱'포지션 처분과 매물부담에 1천207원으로 서서히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세로 1천208.3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주보다 1.70원 상승한 1천207.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엔 원화는 100엔당 1천1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2.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18억원, 코스닥에서 9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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