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박스장..↑1.30원 1,20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은행권 매물로 거래레벨을 오전에 비해 낮췄지만 박스장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2시5분 현재 지난주보다 1.30원 오른 1천207.2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오전에 비해 변동이 거의 없어 큰 폭의 달러화 움직임이 없다며 다만 1천500억원대를 넘어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로 오전 달러화 과매수(롱) 플레이에 나섰던 은행권에서 보유물량을 털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역외는 오전의 매수세를 유지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역내 거래자들의 눈치를 살펴보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달러화 하락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에 거래요인이 부족해 '안 사고 안 파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자업체 등에서 실제 매물 공급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천207원선이 한 차례 깨질 여지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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