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강세 제한적-시티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시티그룹이 최근 미국경제회복에 대한 낙관으로 야기된 미국달러화 강세가 곧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시티그룹은 '주간한국경제 전망'에서 최근 달러-원의 상승세는 제한적이라며 글로벌 달러 약세가 쉽게 돌아설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석태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시티그룹 내 외환연구팀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미달러화가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나 당분간 달러화의 상승세는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주 6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악화될 경우 미연준리(FRB)에서 이달 후반에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결과적으로 한국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에 의한 좁은 박스장세는 116-120엔의 박스권이 깨지지 않는 한 유지될 것이라며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약한 원화를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 이코노미스트는 1개월래 및 3개월래 달러-원 전망을 기존 1천190원, 1천220원에서 각각 1천210원, 1천23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이번주 레인지는 1천200-1천215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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