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오후 하락시도로 낙폭 확대..↓2.60원 1,19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오후들어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오전에 이어 추가 하락시도가 이어져 낙폭을 더 확대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들어 1천198.20원까지 내렸다가 오후 1시46분 현재 전날보다 2.60원 내린 1천198.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업체 네고, 대우해양조선의 GDR발행 대금 등의 달러화 공급을 명분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며 이 여파로 1천198원선까지 낙폭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시장에 매수주문이 거의 없다며 외환당국이 어느 선에서 개입에 나서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제 물량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증시에서 전날 순매도로 돌아선 이후 관련 매물도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이고 전날 대부분 은행들이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털어냈다"며 "대우조선의 지분을 매각한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가 당장 원화가 급한 곳도 아니기 때문에 현재 단가에서 달러화를 환전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며칠 간 엔화 약세에도 달러화 상승이 막힌 여파로 시장심리는 하락으로 돌아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천195원선에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며 "엔화도 119엔선이 지켜지고 있기 때문에 이 선을 깨고 내리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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