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장초반> 유로화, ECB 금리인하 예상으로 하락세 지속
  • 일시 : 2003-06-04 22:34:09
  • <뉴욕환시-장초반> 유로화, ECB 금리인하 예상으로 하락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4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예상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에 대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블룸버그통신이 33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들 중 25명이 ECB가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50bp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은행의 마이클 울포크 외환 전략가는 "50bp의 금리인하가 이뤄진다면 유로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라면서 "금리 격차가 줄어들면서 유럽의 채권 및 예금의 장점이 다소 줄게 된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698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730달러에 비해 0.0032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38.69엔에 거래돼 전날의 139.84엔에 비해 1.15엔 떨어졌다. 울포크는 50bp의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5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월 유럽의 서비스 산업이 관광수요의 감소로 4개월째 위축됐다는 소식도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빔 두이젠베르크 ECB 총재는 전날 "최근 수개월간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줄었으며 이는 통화정책에 관한 우리의 논의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해 올들어 두 번째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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