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ECB 금리 결정 앞두고 對엔 하락
  • 일시 : 2003-06-05 16:08:09
  • <도쿄환시> 美달러화, ECB 금리 결정 앞두고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5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유로-엔 포지션 청산 거래의 영향으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딜러들은 일본계 투자자들이 ECB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면서 유로화롱포지션을 정리해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본 외환당국에 의한 시장 개입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하는 반사이익을 얻었다. 달러화는 이날 한때 118엔 초반대로 하락한 이후 장중 내내 118.50엔 주변에서 등락했다. 시장전문가들은 ECB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지 혹은 50bp 인하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할 것만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미쓰비시증권의 시요리 미노루 외환매니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로화가 하락할 가능성이높아 많은 거래자들이 유로-엔 크로스 거래에서 유로화를 팔아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일본 엔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시 정부가 개입할 준비가 돼 있음을 내비쳤다 고이즈미 총리는 "현상황에서 엔화가 고평가될 이유가 없다"며 "환율의 안정적인 움직임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면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46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8.76엔보다 0.30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65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645달러보다 0.0011달러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8.12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8.37엔보다 0.25엔 내려섰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