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日당국 경고발언으로 소폭 등락
  • 일시 : 2003-06-06 15:48:59
  • <도쿄환시> 美달러화, 日당국 경고발언으로 소폭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6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 관리들의 경고발언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을 되찾았다. 달러화는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 가운데에서도 유로화에 대해 등락폭이 심하지 않은 장세를 유지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평소 말해온 바대로 필요할 경우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말로 엔강세 저지를 위해 시장에 개입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도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에는 당국이 117.30-117.40엔에서 암암리에 시장개입을 단행, 달러화가 116엔대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차기 정례회의에서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점증하면서 6월말까지 유로존과 미국의 금리격차가 다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해외 투기거래자들은 유로화를 다시 매수하기 시작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경기와 관련, 다소 온건한 논조의 발언을 내놓은 데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계속해서 취약한 수치로 발표되고 있어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82엔에 거래돼 전일 117.71엔보다 0.11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45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834달러보다 0.0011달러 올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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