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비농업부문 고용 예상보다 소폭 감소로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6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지난달 미
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적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유로
화 및 엔화에 대해 급등했다.
이날 오전 노동부는 지난달 1만7천개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3만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5월 실업률은 4월의 6%보다 상승한 6.1%로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거래자들은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미국의 금융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반면 유럽은 여전히 경기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스코틀랜드로열은행의 램 바가바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경제는 이제 반환점을 돌아서고 있다"면서 "지난 12개월간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20%나 하락한 것은 분명한 과매도 상황"이라고 말했다.
바가바툴라는 올 하반기에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4.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유럽권의 성장률은 2%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6개월 내로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0-1.12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템퍼스컨설팅의 그레고리 살바지오 외환담당 부사장은 "미국에는 완만한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유로존과는 대비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01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844달러에 비해 1.43센트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74엔에 거래돼 전날의 117.65엔에 비해 1엔이
넘게 올랐다.
이날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상승은 일본은행(ECB)의 개입 관측도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멜론은행의 그랜트 윌슨 트레이더는 BOJ가 이날 개입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일본정부가 달러화의 상승세를 활용해 상승폭을 더 확대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을 통해 엔화를 매도했다고 말했다.
이번주 들어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0.7% 올랐고 엔화에 대해서는 0.4% 하락했다.
한편 골드먼삭스는 달러화와 엔화에 대한 유로화의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골드먼삭스는 6개월 후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달러까지 오를 것으
로 예상했고 엔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42.6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당초 유로-달러의 6개월 전망치는 1.15달러, 유로-엔의 6개월 전망치
는 132.3엔으로 제시했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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