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박스장 지속..↑0.60원 1,20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는 박스권 안에서 머물렀다.
미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및 업체네고 등의 매물부담으로 위쪽이 막히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로 아래쪽도 제한받았던 지난주 양상이 반복됐다.
엔화는 개장초 지난주보다 약세를 보여 서울환시 개장가를 강세로 출발하게 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하지만 장중에는 약세폭을 줄여 더 이상 상승요인이 되지 못했다.
딜러들은 장중 실거래폭이 1.20원에 그칠 정도로 거래량이나 거래횟수나 모두가 적었다며 이런 박스양상이 깨질 만한 틈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8-1천204원, 118-118.8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욱 조흥은행 딜러는 "지난주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의지를 경험한 터라 업체도 매물 출회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엔화가 장중 움직였지만 위.아래 좁은 폭만 확인해 시장에 재료로써 작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앞으로 미증시가 상승한다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역외도 은행권도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진 제일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엔화는 일본은행의 개입 경계감과 일본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로 옴짝달싹을 못하고 있다"며 "런던장의 거래자들이 들어오는 오후까지 이런 양상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2.20원 오른 1천202.50원에 개장된 후 매물부담에 1천200.7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움직임을 따라 1천200.70-1천201.90원 폭 안에서 등락하다가 지난주보다 0.60원 상승한 1천200.90원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47엔 원화는 100엔당 1천13.33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88%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4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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