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초반> 유로화,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9일 런던환시에서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진에 대처하기 위해 향후 몇달안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란 기대 속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ECB는 유로존 12개 국가의 차입금리에 해당하는 재조달금리를 연 2.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나 시장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BNP파리바의 이안 스태너드 외환애널리스트는 "유로화가 점차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리격차 문제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됐다"고 말했다. 스미토모미쓰이뱅킹의 고이케 마사미치 수석 부사장은 "유럽경제가 취약해지고 있는 조짐을 보여 유로화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조사한 바에 따르면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독일의 4월 산업생산은 0.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후 4시10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675달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37엔에 거래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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