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개입의지 테스트..↓3.10원 1,19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해 당국의 의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30원 상승개장했지만 곧 1천191.10원으로 떨어져 오전 9시42분 현재 전날보다 3.10원 내린 1천193.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전날 외환당국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 부담으로 개입 레벨을 한발 후퇴한 상황에서 엔화까지 강세를 보였다며 이 영향이 달러화를 1천190원대 초반으로 내리게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하지만 당국이 매물급증에 따른 부담으로 개입 레벨만을 낮춘 것이지 개입 의지가 약해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1천190원선에서는 다시 당국 개입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엔화가 개장가에 영향을 준 것을 제외하고 서울환시에 영향력이 줄었다"며 "장중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에 따른 매물부담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기존의 박스장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엔화는 전날 서울 환시 마감할 때보다 달러당 0.60엔 절상된 118엔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엔화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극복하고 추가 강세를 보일지 여부가 관건. 또 외국인도 전날 미증시 하락 영향으로 최근 보였던 강한 주식 매수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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