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전날 개입 여파로 하락제한..↓1.40원 1,194원
  • 일시 : 2003-06-12 12:01:31
  • <서환-오전> 전날 개입 여파로 하락제한..↓1.40원 1,194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외환당국의 개입 여파로 하락이 제한됐다. 전날 외환당국은 국책은행을 동원 3억-5억달러 정도의 달러화를 흡수했다고 추정됐다. 딜러들은 전날 개입이 강했던 만큼 매도심리는 위축되고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으로 인한 매물부담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화는 달러당 117.87엔으로 전날에 비해 0.20엔 정도 절상돼 장초반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후 엔화는 정체돼 장중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급)은 '21세기 금융비전 포럼'에 참석해 우리 경제 현실에 비해 원화 강세가 지나치다면서 (시장 개입) 실탄 확보를 위해 외평채 추가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0-1천196원, 117.50-118.5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물량부담으로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이 전날 개입 후유증으로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내기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딜러는 "위.아래 막히고 있어 달러화가 좁은 박스장을 보일 것 같다"며 "오전에 이미 저점을 봤다면 오후 늦게는 '숏 커버'성 매수세로 거래레벨이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영준 산업은행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유로화도 조정장세에 접어들면서 국제 외환시장이 정체기"라며 "유로화 달러화 엔화에 대한 전망이 혼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딜러는 "달러-엔은 117.50엔대에서 일본당국의 개입영향으로 바닥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96원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관련 물량과 업체네고 등으로 1천193.5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1.4원 내린 1천194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88엔 원화는 100엔당 1천1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0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5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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