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개입 진위 논란으로 시장 혼선..↓1.20원 1,19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모외국계은행에서 나온 강한 매수세를 당국의 개입으로 오인해 가파르게 상승했다가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이날 미달러화는 모외국계은행의 매수세가 등장하자 1천195.50원으로 한때 반등했다가 오후 4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20원 내린 1천194.20원에 매매됐다.
일부 딜러들은 전날 오후 늦게 나온 당국의 개입을 경험한 영향이 모외국계은행의 강한 매수세를 개입으로 오인하게 했다며 하지만 곧 당국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상승했던 거래레벨이 다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은행의 매수세가 당국의 개입에 비해 약했고 정확하지 못했기 때문에 곧이어 다른 은행권과 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반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모외국계은행을 통해 개입했다면 달러화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용납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외국계은행의 매수세를 당국 개입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현상황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