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개입, 고점매도 기회..↓0.70원 1,19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1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참가자들은 고점매도 기회를 잡으려고 당국개입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22분 현재 지난주보다 0.70원 내린 1천191.2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시장 포지션은 잉여인 상태지만 현재 팔 이유는 없다며 당국 개입이 추가로 나올 경우 2-3원 높은 곳에서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무역협회에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환율이 1천220원대로 조사됐다며 이런 조사가 언론을 타고 나오는 상황에서 당국이 1천190원선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 개입이 시장의 매도욕구를 틀어막고 있지는 않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못 미더운 상황에서 과감한 매도에 나서기 버겁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지난주까지 이어지던 공격적 매수세와 달리 아직 66억원 어치의 주식순매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날 한국무역협회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수출기업 2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업계의 적정환율은 평균 1천229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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