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日당국 개입 경계감 소폭 상승
  • 일시 : 2003-06-16 15:37:26
  • <도쿄환시> 美달러화, 日당국 개입 경계감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6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실망스런 내용의 미국 경제지표들로 인해 달러화는 이날 오전 장 중 일중 저점인 117.17엔을 치는 등 약세기조로 출발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시간대학의 소비자태도지수가 취약한 수치로 발표되면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로 인해 오는 24-25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적어도 25bp 이상 인하될 것이란 기대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딜러들은 이날 미국계 펀드가 저가에서 매수에 나서면서부터 동시에 재무성을 대신한 일본은행(BOJ)이 개입에 들어온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오전 중 일본계 기관투자가 및 펀드들로 계속 상승세를 지속하다 정오가 바로 지난 무렵 전형적으로 한산한 장세 속에서 한때 117.75엔까지 상승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재무성이 지난 금요일에 그랬던 것처럼 암암리에 시장에 개입했음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의 오가사와라 사토루 외환전략가는 "재무성이 실제로 시장에 개입했던 안했던 간에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시장에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 당국의 정책은 유효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67엔에 거래돼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7.46엔보다 0.21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63달러에 거래돼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856달러보다 0.0007달러 올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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