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FOMC 결정 앞두고 조정국면 예상
  • 일시 : 2003-06-16 08:16:48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FOMC 결정 앞두고 조정국면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번주(16-20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다소 힘겨운 조정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번주에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가 연이어 실망스런 내용으로 일관돼 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욱 부추길 경우 달러화가 최근의 약세장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경제지표 발표 이후 더욱 두드러진 불안장세를 나타내 이번주 장세도 심상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 앞선 2주간 동안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FRB의 추가 금리인하로 달러화 표시 자산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일면서 한주간 낙폭을 면치 못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FRB가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0.75%까지 낮출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금리는 현재 연 2%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에 걸친 FOMC 회의가 끝날 때까지 달러화의 움직임이 계속 불안할 것이며 이에 따른 하향압력 또한 상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DEA글로벌의 앤드류 델라노 외환전략가는 "차기 정례회의때까지 달러화를 위로 밀어붙일 만한 동인이 전혀 없는 상태"라며 "시장의 기대가 맞는다면 FRB는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금리가 낮아 외국자본 유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달러하락의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전략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다시 인하될 경우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7.00엔 아래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1900달러 위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주말 오후 늦게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861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766달러에 비해 거의 1센트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7.47엔에 거래돼 전날의 117.69엔에 비해 0. 22엔 떨어졌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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