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미국채, FOMC 금리 결정 앞두고 매입세 강화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번주(16-21일) 뉴욕 채권시장의 미국채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들은 신규주택착공 실적 등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악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미국채로 몰리면서 안전투자처 확보 의식을 반영, FOMC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점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빌 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가 25bp 이상 인하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확실하다"며 "문제는 금리 인하폭이 25bp인가 50bp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FF금리선물 7월물가는 FRB가 이번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50bp를 인하할 가능성이 66%임을 나타내 큰 폭의 금리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점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윌리엄 스트라졸로 시장전략가는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인플레이션 하락과 열악한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언급한 점이 이같은 기대를 더욱 크게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도이치프라이빗뱅킹의 마이클 카스트너 포트폴리오매니저는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계속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인하할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상황을 첨예하게 드러내는 경제지표들이 부정적인 수치로 발표될 경우 FRB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바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1% 하락, -0.3% 떨어졌던 전달에 이어 계속해서 하락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이 발표하는 기업경기지수는 6월에 +5.0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고 6월14일 기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속해서 40만명 이상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5월 설비가동률도 74.4%로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경기에 이상징후가 조금이라도 감지될 경우 미국채 시장이 추가적인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한때 10년만기 재무부 채권가격은 전장보다 1/2 오른 104 13/32였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bp 낮은 연 3.10%로 지난 58년 이래 최저치 수준이다.
5년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3/16 상승한 102 25/32, 수익률은 4bp 떨어진 연 2. 02%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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