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개입 일보 후퇴..↓1.90원 1,188.40원 (09:46)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당국 개입선이 한발 후퇴한 영향으로 1천190원선 밑으로 빠졌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30원 내려 개장된 후 1천188.10원으로 하락했다가 오전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1.90원 내린 1천188.4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 레벨은 전날 수준에서 약간 절상된 반면 전날 미국증시의 랠리로 국내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 기대로 하락압력은 여전하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처분이 먼저 나와 1천190원이 깨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1천188원선이 지켜지는 한 당국의 개입의지가 철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시적 공급 가중에 따라 당국이 일보전진을 위한 한발 후퇴에 나선 것으로 보는 것이 아직은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전날 미국수출업체들의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 조작 비난 성명과 관련 당국이 '소나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수출업체들은 전날 일본과 중국, 한국, 대만 등이 대미 수출가격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키 위해 자국 통화의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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