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개입없이 업체결제로 1,188원 지지..↓1.50원 1,18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당국의 개입 없이 자체 업체 결제로 1천188원선이 지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5분 현재 전날보다 1.50원 내린 1천188.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1천190원선 붕괴로 당국이 개입의지를 철회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전날 미증시의 랠리로 국내 증시의 호조가 당국에 일시적 부담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때문에 역내에서 차액결제선물환(NDF) 만기정산 매도세가 거셌다며 하지만 전날부터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다소 뜸해졌기 때문에 시장 포지션은 과도한 달러화 과매수(롱)인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히려 역외에서 NDF 만기정산 매수에 나설 경우 환율이 다시 1천190원선 위로 스스로 올라갈 여지가 있다"며 "다음날도 증시 급등세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시장도 당장 1천188원선 붕괴라는 위험을 떠안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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