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호조로 1,190원선 붕괴..↓1.90원 1,18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증시 호조 영향으로 1천190원선을 깨고 내렸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역외매수로 1천188원선에서 낙폭은 제한됐다.
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증시의 랠리 영향으로 전날대비 2.74%나 오른데다 외국인은 1천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또 차액결제선물환(NDF) 정산만기 물량 관련해서 역내는 매도 역외는 매수쪽으로 서로 상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들은 당국이 1천190원선에서 개입의지를 철수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증시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에 따른 일시적 상황변화에 대응해 일보 후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1천188-1천187원선이 깨진다면 당국이 다시 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화도 일본은행의 개입으로 117.50엔선이 지켜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7-1천192원, 117-118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여전한 가운데 NDF 만기 정산 매도세가 있다"며 "이런 공급우위를 당국이 해소해주지 않는다면 1천187원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홍 부장은 "역외가 오전에 이어 NDF 매수에 나설지 여부도 눈 여겨 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희철 하나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일본은행이 117.50엔선을 지킬는지는 미지수"라며 "달러 매도압력이 워낙 세기 때문에 설령 이 선이 무너지면 달러-엔 낙폭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30원 내린 1천189원에 개장된 후 1천188.10원으로 내렸다가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 유입으로 1천189.2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과 도로공사 해외채 발행대금 유입예정 소식으로 다시 1천188.1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1.90원 내린 1천188.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8.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65엔 원화는 100엔당 1천9원에 거래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3억원 코스닥에서 2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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