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전망> 1,180원-1,190원..'엔-원'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선물사들은 엔-원 재정환율이 거의 100엔당 1천원선까지 하락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날 당국의 개입 후퇴로 1천184원으로 저점이 낮아지고 달러-엔이 간밤 뉴욕에서 118엔대로 상승한 영향으로 엔-원 환율이 1천원선에 턱걸이하고 있다며 1천원선이 깨지면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커진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달러-원은 강보합 가능성이 크고 장중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 규모에 따라 장중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급락을 이어 과도한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은 당국에 개입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삼성선물= 정미영 과장은 전일 1천190원선의 강력한 지지선이 하향돌파됨에 따라 당분간 외환시장은 1천190원을 저항선으로 설정한 채 1천180-1천170원의 지지선을 차례로 테스트하는 약세를 예상했다.
정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서 달러-엔이 상승하더라도 달러-원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며 이는 1천10원 밑으로 하락한 엔-원 환율의 1천원선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형식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부가 환율의 급락을 방치하지는 않을 만큼 여전히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급격한 하락보다는 외국인 주식 매수 강도에 따라 서서히 저점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거래범위 : 1천180-1천188원)
▲농협선물= 이진우 팀장은 달러-엔이 118엔대를 회복한 점과 어제 종가 1천184원은 막판 '롱 스탑'으로 인해 낙폭이 과도하게 나타난 점을 감안해 금일 1천184원 언저리가 지지선이 되는 강보합 장을 예상했다.
이 팀장은 종가가 1천184원 아래로 형성되는 정도로 장세가 이어진다면 1천170원이라는 새로운 전저점을 향한 하락추세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엔-원 환율이 100엔당 1천원 아래로 내려서게 돼 여지가 좁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숏'이 깊어지는 상황을 기다려 당국이 개입을 재개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숏'으로 너무 흥분할 레벨과 시점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예상거래범위 : 1천184-1천190원
▲LG선물= 황태연 대리는 장막판 당국의 개입에 기댄 매수세의 손절성 매물까지 관측되며 지지대 돌파에 따른 후유증을 확인할 수 있다며 증시를 통한 공급우위의 수급 상황과 달러화 약세 재료 등으로 인해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리는 1천180원의 지지강도를 확인하는 가운데 고점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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