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개입효과, 공급우위에 희석..↓10.50원 1,188.50원
  • 일시 : 2003-06-20 11:09:56
  • <서환> 개입효과, 공급우위에 희석..↓10.50원 1,18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당국의 강한 개입 여파에도 불구하고 공급우위로 낙폭을 벌리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1시6분 현재 전날보다 10.50원 내린 1천188.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관련 매물과 업체 네고 등의 공급이 많다며 여기에 엔화 강세가 겹치면서 달러화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날 당국의 개입이 있었지만 결국 공급우위라는 시장상황을 어찌할 수는 없다며 추가 물량유입에 따라 낙폭이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은행권은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도 없고 과매수(롱) 포지션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물량 공급이 계속된다면 다시 개입이 나올때까지 거래레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일중저점을 테스트하는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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