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개입효과, 물량부담에 희석..↓10.30원 1,188.70원
  • 일시 : 2003-06-20 12:01:02
  • <서환-오전> 개입효과, 물량부담에 희석..↓10.30원 1,18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에도 불구하고 물량부담에 급락했다. 전날 개입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업체 네고,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매물이 나오는데다 엔화가 달러당 117엔대의 강세로 접어들었가 때문. 엔화는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 달러당 118.61엔이었다. 딜러들은 당국의 개입으로 거래레벨이 많이 올랐다며 하지만 시장에 공급이 우위인 상태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전날 3천800억원 어치 주식을 매입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만 700억원 어치 주식을 추가로 샀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5-1천195원, 117.80-118.5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운갑 아랍은행 지배인은 "전날 당국의 강력한 개입이 나왔다는 것은 당분간 공급우위 기조가 지속된다는 징조"라며 "은행권들은 달러화가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상황인 가운데 전날 나오지 않던 업체네고가 등장해 시장에 하락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정 지배인은 "물량공급이 계속될 경우 저점을 테스트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희철 하나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국제환시장에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보다는 당분간 달러 강세로 보는 시각이 우위인 것 같다"며 "118엔에서는 수입업자들의 매수세와 일본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5원 하락해 개장된 후 곧 1천190.5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전날 개입 여파로 주춤거리다가 매물출회에 밀려 1천187원으로 더 내렸다가 전날보다 10.30원 하락한 1천188.70원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7.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15엔 원화는 100엔당 1천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6%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0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8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