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개입경계 對 매물부담..↑0.10원 1,190.70원
  • 일시 : 2003-06-23 12:03:32
  • <서환-오전> 개입경계 對 매물부담..↑0.10원 1,19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당국의 개입경계감과 매물 사이에 형성된 2원폭의 박스권서 등락했다. 딜러들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천190-1천188원에 바닥인식이 강한 반면 지난주 5천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물량부담과 월말네고 등으로 1천192원 이상에서는 매수심리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이 지난주와 반대로 돌아선 것이 시장에 이전의 하락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주까지 17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던 외국인은 이날 소폭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이 여파로 종합주가지수는 전장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또 오는 25일 예정된 미국의 금리 결정에서 인하 폭이 25bp에 그칠 경우 달러-엔이 120엔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국제금융시장의 전망도 서울 환시의 달러 하락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8-1천193원, 118-118.8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업체 네고 등의 부담은 있지만 1천190원은 깨기 힘들다"며 "당국의 개입 경계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 과장은 "하지만 업체 네고가 위쪽을 틀어 막고 있어 오후들어 달러화는 1천188원까지 밀릴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이상배 외환은행 이종통화담당 차장은 "유로-엔에서 유로화 대규모 매도세가 나와 달러-엔이 하락압력을 받았다"며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오는 25일까지는 큰 움직임보다 기존의 포지션을 청산하는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내려 개장한 뒤 1천190원으로 더 내렸다가 저가매수세로 1천191.70원으로 반등했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과 엔화 강세로 1천189.60원으로 다시 내렸다가 엔화 강세폭 제한과 저가매수로 1천191.60원으로 상승한 후 전날보다 0.10원 상승한 1천190.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31엔 원화는 100엔당 1천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1.04%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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