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안전선호 심리로 박스권..↓1.10원 1,189.10원
  • 일시 : 2003-06-24 12:00:41
  • <서환-오전> 안전선호 심리로 박스권..↓1.10원 1,189.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시장참가자들의 안전선호 심리로 인해 박스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잔여매물, 차액결제선물환(NDF) 만기정산 매물, 업체 네고 등의 공급우위 상황과 엔화 강세는 달러화를 전날대비 하락세를 유지하게 했다. 하지만 전날부터 순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과 국내 증시의 약세가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와 가세해 1천188원선에서 추가 하락을 막아섰다. 딜러들은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미금리 발표를 앞둔데다 위.아래 달러화 움직임을 가로막는 요인들이 상충되고 있다며 이런 영향으로 거래자들도 안전한 박스권 거래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7-1천193원, 117.50-118.5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욱 조흥은행 딜러는 "1천188원선에서 매도보다는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매물부담도 있는 반면 지난주 당국 개입 이후 하락에 대해서 경계감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마무리되고 일부 순매도 관련 수요가 등장할 수 있다"며 "따라서 수급은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균형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조성익 국민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하고 있다"며 "금리폭이 50bp가 된다면 금리차이로 인해 유로화가 강세로 갈 것이란 전망이 있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시장은 이미 25bp 금리인하를 반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20원 낮게 출발한 뒤 엔화 강세와 매물공급으로 1천188.30원으로 하락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 개입 및 증시 약세에 기댄 저가매수세로 1천189.2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천189.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마감 무렵 거래량은 8.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79엔 원화는 100엔당 1천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3%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7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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