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업체네고 증가로 낙폭 확대..↓1.20원 1,18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체 네고 물량과 차액결제선물환(NDF) 만기정산 관련 매도 등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한때 1천188원으로 추가 하락했다가 오전 10시47분 현재 전날보다 1.20원 내린 1천188.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업체네고와 한솔제지의 해외금리변동부사채(FRN) 발행대금 1억달러 납입설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낙폭이 한때 1차 지지선인 1천188원으로 깊어졌다며 시장에 매도세가 강해지면 1천187원,1천185원선까지 낙폭이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장초 달러당 117.90엔대였던 엔화가 117.60엔대로 절상된 것도 시장에 달러화 과매도(숏)포지션 구축욕구를 자극하고 있어 달러화 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천188원선 밑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가 있는 만큼 시장참가자들에게 추가 낙폭은 무척 조심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역외세력이 1천188원선에서 전날에 이어 소폭씩 매수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한솔제지관련 매물, 월말네고, 차액결제선물환(NDF) 만기정산 매물 등을 감안해 발빠른 은행권들은 미리 전날부터 '숏 플레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금일 분위기에 따라 1천185원선 언저리까지 추가 하락도 가능하지만 낙폭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최근 미국의 금리결정과 지난주 당국의 개입 이후 시장에 달러화 변동성이 많이 위축된 만큼 1천188원선이 깨지더라도 당국의 개입이 강하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솔제지는 전날 해외변동금리부사채(FRN) 발행대금 1억달러가 오는 27일 납입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