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0.50원 1,186.60원
  • 일시 : 2003-06-26 17:17:12
  • <서환-마감> 개입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0.50원 1,18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공급우위 수급에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을 더 벌리지 못하고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전날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의 금리인하가 단행된 후 엔화는 약 세를 보였다. 엔화는 이날 달러당 118엔대로 전날 장마감 후 117엔대 초반보다 절하됐다. 매물은 차액결제선물환(NDF) 만기정산 관련 역내 매도세와 업체 네고 등이었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것도 심리적 하락압력이었다. 반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저가매수세와 업체 결제가 나왔고 역외가 다소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달러화는 1천183-1천190원, 117.80-119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 됐다. 박상배 기업은행 과장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월말이기 때문에 수급상황은 공급이 우위"라며 "당국의 개입으로 물량흡수가 되지 않는다면 달러화가 오르기 힘든 장"이라고 말했다. 박시완 우리은행 과장은 "반기말 네고물량도 만만치 않고 외국인 주식 관련 물량이 지속돼 달러화는 상승이 어렵다"며 "당국 개입 시점은 엔-원이 100엔당 1천원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훈 우리은행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달러-엔은 일본당국의 개입으로 막혔다는 인식으로 슬슬 상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120엔선이 뚫리기 전까지는 상승추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4.90원 올라 개장한 후 곧 매물부담에 1 천185.6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저점과 1천186.40원 사이에서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0.90원 내린 1천186.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오전의 정체를 이어가다 역외매수, '숏 커버', 업체결제 등으로 1천189.2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에 밀려 1천186.40원으로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0.50원 내린 1천18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3억달러에 달했고 27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118.19엔 원화는 100엔당 1천3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0.06%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8억원 코스닥에서 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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