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FRB 금리인하폭 예상보다 낮아 對유로 낙폭 축소
  • 일시 : 2003-06-26 06:02:26
  • <뉴욕환시> 美달러, FRB 금리인하폭 예상보다 낮아 對유로 낙폭 축소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5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장초반 유로화 등에 대해 약세를 보였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폭이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게 결정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5bp 금리인하 발표가 있기 직전 외환시장에서는 막판 포지션 조정 경쟁이 일면서 달러화가 급락해 많은 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영국 파운드화와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화를 매수하기도 했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엔화는 일본 통화당국의 개입 우려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의 팀 스튜어트 수석 외환 전략가는 "FRB의 금리인하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경제지표가 계속 우호적으로 나온다면 이는 달러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539달러에 거래돼 장중 최고치 1.1621달러에 비해 크게 내렸고 FOMC 성명 발표 직전의 1.1595달러에 비해서도 낮아졌으나 전날의 1.1510달러에 비해서는 0.29달러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91엔에 거래돼 FOMC 성명 발표 직전의 117.54엔에 비해 올랐고 전날의 117.89엔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화는 스위스프랑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3278스위스프랑으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파운드당 1.6715달러로 전날의 1.6627달러에 비해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독일의 사업신뢰도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반면 미국의 내구재 수주실적은 예상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유로화 상승에 영향을 줬다. 독일 Ifo연구소의 5월 서독지역 기업신뢰지수는 88.8로 전월의 87.6보다 올라 2 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전문가들은 5월 지수가 88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미국의 5월 내구재 수주실적은 0.3% 감소한 1천683억달러로 지난해 6월 이 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4월 2.4% 감소했던 내구재 수주실적이 5월에는 2% 증가했을 것 으로 예상했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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