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약세 여파로 급등..↑7.50원 1,19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영향으로 급등했다.
엔화는 전날 뉴욕 환시에서 미국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가 강해지자 전날대비 달러당 1엔이 넘는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이날 119.70엔대로 전날 118.19엔에서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역외매수세 및 역내의 저가매수심리가 강해졌고 현대유화 외화부채관련 수요설, 모시중은행의 수요설 등 업체결제까지 가세해 1천192원 저항선이 쉽게 뚫렸다.
다만 월말네고 시즌이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으로 1천195원선에서는 상승 이 막혔다. 외국인은 이날 1천500억원이 넘는 주식을 국내 증시에서 사들였다.
또 120엔선을 넘어야 완전한 엔화 약세 추세가 확인된다는 시장기대도 이날 상승폭을 결국 제한했다.
다음주 달러화는 1천185-1천210원,118.50-122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동범 조흥은행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달러-엔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상승쪽으로 추세전환을 하는 양상"이라며 "기술적으로 119.50엔선의 옵션 벽을 깬 것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달러화 강세쪽으로 돌려놓은 양상"이라고 말했다.
우 딜러는 "120엔선이 뚫리면 122엔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준근 BNP파리바은행 부장은 "1억달러짜리 업체결제가 들어온데다 여러 수요가 네고물량을 흡수했다"며 "무엇보다 달러-엔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상승쪽으로 돌아선 것이 컸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이제 달러-엔 123엔을 보고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하는 분위기"라며 "역외도 꾸준한 매수세로 달러-엔 상승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주호 HSBC은행 이사는 "달러-엔의 상승 분위기가 잡혀 달러-원도 반등기회가 오고 있다"며 "우선 1천200원선이 단기 목표고 엔화 약세 추세가 잡혔다는 확인이 될 경우 1천215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외환당국이 엔-원 하락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 때문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더라도 달러-엔 상승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8.40원 오른 1천195원에 개장된 후 업체네 고 등에 밀려 1천189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 업체결제, 은행권 저가매수로 1천194.50원까지 올랐다 가 고점매물에 밀려 전날보다 6.60원 오른 1천193.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 약세 주춤과 고점매물로 1천192.9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추가 약세, 결제수요로 1천195.2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7.50원 상승한 1천194.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7.1억달러에 달했고 30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3.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9.65엔 원화는 100엔당 99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7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1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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