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물압력에 반락..↓1.10원 1,193원
  • 일시 : 2003-06-30 17:06:12
  • <서환-마감> 매물압력에 반락..↓1.10원 1,193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강세를 보였다가 매물압력에 반락으로 마쳤다. 이날 오전 엔화는 미경기회복 기대 지속 영향으로 달러당 119.80엔대로 지난주에 비해 0.20엔 정도 절하됐다. 엔화의 이런 모습은 서울 환시의 역내외의 달러화 과매수(롱)구축 욕구를 강화시켰고 결국 미달러화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지난주 미달러화의 급등세로 이미 시장 포지션이 달러화 과매수(롱)으로 이월된데다 이월네고로 업체들의 공급여력이 많아 달러화 상승이 여의치 않았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공급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결국 오후들어 엔화 약세폭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고 역외매수세가 사라지자 역내에서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해소하기 위한 매도(롱 스탑)이 나왔다. 이날 에이스케 사카키바라 前 일본 재무관은 '참여정부의 경제비전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향후 1-2주내에 달러당 엔화가 120엔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달러화는 이날 1천193원으로 분기말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연말에 비해 6.80원 상승했고 연중 저점에 비해서는 25원 높다. 반면 연중 고점에 비해서는 71원 낮았다. 7월1일 달러화는 1천190-1천198원, 119.50-120.40엔에서 각각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장초반 강했던 '롱 마인드'가 물량부담과 엔화 약세의 부진으로 장마감께 무너졌다"며 "하지만 엔화가 계속 약세 분위기를 보일 경우 달러화 매수심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 과장은 "이럴 경우 달러화가 1천192원선을 바닥으로 1천198원까지 올라설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희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장은 "달러-엔이 120엔선을 뚫지 못한다면 서울 환시의 달러화도 추가 상승은 포기해야할 것 같다"며 "달러-엔 동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제일은행 이종통화담당 과장은 "달러-엔이 120엔선을 앞두고 대기매물이 많았다"며 "하지만 119엔대에서는 추가 상승을 노리는 대기매수세가 많아 간밤 뉴욕장에서 120엔 상향돌파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1.40원 오른 1천195.50원에 개장된 후 1천194.10원으로 잠시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 역외 매수로 1천196.90원까지 올랐다가 업체 매물 및 차익실현 매물에 눌려 지난주보다 1.50원 오른 1천195.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물량부담으로 오후 3시44분 전까지 오름폭을 소폭 줄이는 수준에서 횡보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폭 축소가 가세하자 '롱 스탑'이 촉발돼 1천192.20원으로 급히 반락했다가 지난주보다 1.10원 내린 1천19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8억달러에 달했고 7월1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4.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9.68엔 원화는 100엔당 99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8% 내린 669.9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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