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강세와 물량부담..↓2.10원 1,190.90원
  • 일시 : 2003-07-01 12:01:25
  • <서환-오전> 엔강세와 물량부담..↓2.10원 1,19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물량부담으로 하락했다. 매수욕구는 개장전부터 전날 달러화 상승시도가 매물압력에 밀리면서 한번 꺾인 후라 약화된 상태였다. 여기에 엔화가 전날 뉴욕에서 120엔선 상승시도 후 119.40엔대로 절상된 상황이 더해지면서 개장부터 1천189원선 지지선 테스트가 나왔다. 그나마 오전 중반 엔화 강세폭이 줄고 역내외에서 추가 엔화 약세에 기대 저가매수세를 유지한 영향으로 1천190원선이 지켜졌다. 그러나 6월 무역흑자가 42개월래 최대폭인 23억5천만달러로 발표되자 다시 매수심리가 취약해진 상황이 됐다. 차액결제선물환(NDF) 만기정산 관련 매물, 업체네고,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매물 등이 공급우위 수급을 형성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8-1천194원, 119.40-12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물량부담이 전날에 이어 여전하다"며 "다만 역외매수세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엄 딜러는 "오후 매물압력의 가중으로 달러화가 폭락하지 않는 한 1천190원선에서 바닥은 본 것 같다"며 "금일 미국에서 발표되는 ISM지수의 호전을 전망하며 엔화 추가 약세기대를 가지고 저점매수에 나서는 세력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섭 산업은행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수익률 장에서 성장률 장으로 국제 외환시장이 중심을 옮긴상태에서 미경제지표들이 달러 강세에 확신을 주고 있지 못하다"며 "또 아시아 장에서 닛케이지수가 좋고 단칸지수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으면서 엔화 강세 분위기가 강한 것이 달러-엔의 상승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50원 내린 1천191.50원에 개장된 후 매물부담으로 1천190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세와 역외매수로 1천191.4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가 전날보다 2.10원 하락한 1천190.9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57엔 원화는 100엔당 99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7%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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