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초반> 달러, ISM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對유로 사흘째 하락
  • 일시 : 2003-07-01 23:46:11
  • <뉴욕환시-초반> 달러, ISM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對유로 사흘째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 갔다. 이날 발표된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49.8로 5월의 49.4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쳐 성장의 분기점인 50을 넘지 못했다. RBS그리니치캐피털의 제이드 젤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수치는 제조업계의 회복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 기업들의 지출과 고용증대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플리트보스턴파이낸셜의 폴 포돌스키 외환 전략가는 "미국경제는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됐지만 그렇지가 않다"면서 "달러화의 하락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593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511달러에 비해 0.0082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9.37엔에 거래돼 전날의 119.80엔에 비해 0.43엔 떨어졌다. 포돌스키는 달러화가 향후 12개월간 유로화에 대해 2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의 리사 핀스트롬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미국경제의 전망은 명확하지 않다"면서 "6월초에 나온 경기지표들은 다소 안정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여전히 의문점이 많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핀스트롬은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는 달러화 매도를 원할 것이며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wny@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