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 발표 후 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30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장초반 급등세를 보였으나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가 발표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오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지난 4월말 이후 최고치인 달러당 120.24엔까지 상승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140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가 52.5로 5월에 비해 52.2로 소폭 상승하기는 했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전문가들은 당초 해당 지수가 53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메릴린치의 마르셀 카수모비치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이 올 3.4분기에 달러화에 매우 낙관적인 포지션을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지표들이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할 경우 달러화는 하락 위험에 노출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73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19.63엔에 비해 0.10센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515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1424달러에 비해 거의 1센트 가까이 올랐다. 달러화는 스위스프랑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3510스위스프랑으로 지난 주말의 1.3502스위스프랑과 별 차이가 없었고 영국 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6555달러로 지난 주말의 1.6477달러에 비해 0.0078달러 올랐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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