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1.20원 1,18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로써 당장 지난 이틀간 엔화 약세기대로 달아올랐던 매수심리가 살아날 기회를 잃었다.
엔화 강세는 전날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날 발표된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49.8로 5월의 49.4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쳐 성장의 분기점인 50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엔화가 달러당 119엔 초반에서 강세가 제한되고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가 팽배해 일단 1천188원선에서 추가 하락은 제약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위.아래 모두 달러화 움직임이 좁아지고 시장참가자들이 거래에 거의 나서지 않게 됐다. 역외나 업체 동향도 외환시장에 거의 눈에 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부진은 장을 엷게해 조그만 충격에도 환율이 급변동할 소지를 제공한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5-1천192원, 118.50-12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1천185원선은 당국개입선으로 의미심장한 레벨"이라며 "시장의 물량부담이 크지 않는 한 이 선까지 레벨을 낮출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박선영 한미은행 이종통화담당 딜러는 "달러-엔이 매물 뿐 아니라 미경기지표의 지원을 받지 못해 118엔대로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일본 외환당국이 119엔선에 개입할 것이란 시장 관측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50원 내려 개장된 후 1천187.8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횡보세를 지속하다가 엔화 강세폭 축소로 전날보다 1.20원 내린 1천188.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6.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39엔 원화는 100엔당 99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25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도 110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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