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ISM지수 및 건설지출 저조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5월 건설지출 저조 소식에 주요 통화들에 대해 급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에 부분적으로 낙폭을 줄이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49.8로 5월의 49.4에 비해 0. 4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쳐 성장의 분기점인 50을 넘지 못했다.
RBS그리니치캐피털의 제이드 젤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수치는 제조업계의 회복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 기업들의 지출과 고용증대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당초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을 실망시켰다.
플리트보스턴파이낸셜의 폴 포돌스키 외환 전략가는 "미국경제는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됐지만 그렇지가 않다"면서 "달러화의 하락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 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의 리사 핀스트롬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미국경제의 전망 은 명확하지 않다"면서 "6월초에 나온 경기지표들은 다소 안정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여전히 의문점이 많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핀스트롬은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는 달러화 매도를 원할 것이며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망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45엔에 거래돼 전날의 119.73엔에 비해 0.28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565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1515달러에 비해 0.0050달러 올랐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수석 외환 전략가는 "유로화가 2주간 약세를 보이다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현재 시장은 유로화의 상승이 조정을 의미하는 것인지 추세를 형성할 것인지에 대해 불가지론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챈들러는 유로당 1.1400달러의 지지선은 매우 튼튼하다면서 이제부터 시장은 박스권 상단부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워버그의 샤하브 잘리누스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 상승은 전적으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그것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유로화가 상승세를 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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