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개입 추정 매수세로 낙폭 축소..↓1.60원 1,18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에 낙폭을 급하게 줄였다.
이날 미국달러화는 전날보다 4.20원 내린 1천183원에 개장된 후 1천181.50원으 로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개입 우려에 따른 매수세로 1천184.50원으로 낙폭을 줄인 뒤 개입추정 매수세에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60원 내린 1천185.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국책은행에 이어 몇개 은행에서 강한 매수세가 나왔다며 이 영향이 개입 경계감에 잔뜩 움츠려 있던 시장의 추격매수세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재경부, 한국은행, 국책은행 모두 개입 여부 질문에 NCND로 일관하고 있어 실제 당국이 개입에 나섰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이들은 당국이 달러화 레벨을 끌어올리는 개입에 나섰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하지만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꾸준히 시장 포지션을 가볍게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매수세는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한다"며 "당국은 다만 레벨을 끌어올리기보다는 물량흡수에 나서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갑작스런 낙폭 축소는 시장참가자들이 국책은행 매수세에 다소 과민반응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일단 당국이 개입의사가 있음을 확인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는 예금보험공사의 2억달러 수요설이 떠돌면서 당국 개입 우려감을 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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