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달러, 경제회복 기대로 상승할 듯
  • 일시 : 2003-07-07 06:57:07
  • <뉴욕환시-주간>달러, 경제회복 기대로 상승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7월7-1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딜러들은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뉴욕증시 및 달러표시자산에 대한 매입세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지난 1개월간 유로화에 대해 2% 상승한 달러화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쿄와 뉴욕환시에 참여하고 있는 33명의 주요 거래자들 중 23명이 이번주에도 `달러 매입.유로매도' 내지는 달러 보유를 선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3일(미국 동부시간)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6월 서비스제조업지수가 60.6을 기록,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폭된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이들 중 17명은 `달러매입.엔매도'에 나서거나 달러를 보유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라보은행의 환시전략가인 리 페릿지는 "미국이 적절한 경제부양조치를 취하고 있어 (우리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확신한다"면서 "올 연말 달러화가 유로당 1.08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인 구찌의 도메니코 데 솔레 CEO는 "미국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지난 5월과 6월 미국내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6월25일부터 7월2일까지 60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경제가 3.4분기에 3.5%, 4.4분기에 3.7%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어 오는 11일 발표될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가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6월 PPI는 0.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지난 5월에는 0.3% 감소했었다. 한편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고조로 해외투자가들은 미국 국채를 외면하고 뉴욕증시에 적극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3주 동안 54bp나 급등했으며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4월1일 이래 12.5%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BNP파리바의 환율애널리스트인 로버트 린치는 "미국 경제에 대한 회복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유로권 경제후퇴에 대한 우려는 증폭되고 있어 달러화가 향후 몇주간 강세를 보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 5월 독일의 공장주문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전달 대비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유로존의 경제 후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반면 일부에서는 미국이 1천361억달러에 달하는 경상수지적자를 메울 수 있는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강해 달러화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경상수지적자 규모가 워낙 커 장기적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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