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한발 후퇴..↓3.10원 1,177.10원
  • 일시 : 2003-07-07 12:01:13
  • <서환-오전> 당국, 한발 후퇴..↓3.10원 1,17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당국의 개입 지지선이었던 1천180원선을 깨며 한 주를 시작했다. 당국은 지난 3일 5억달러에 달했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달러-엔 소폭 하락 등의 달러-엔 하락우호적 상황으로 일단 한발 후퇴했다. 하지만 추경예산, 특소세인하 등으로 경기부양에 총력을 기울이는 점을 감안할 때 당국의 원화 강세 저지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판단됐다. 장중 국책은행의 저점 매수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우려가 미달러화의 낙폭을 1천177원 밑으로 떨어지지 못하게 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공급이 마무리되는 오후부터 당국의 개입 강도가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날 엔화는 후쿠다 야스오 일본 관방장관이 현시점에서 외환시장에 특별한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영향으로 118엔대 초반에서 정체됐다. 해외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이 117엔 중반으로 하락할 경우 일본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5-1천185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균 도쿄미쓰비시은행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증가해 1천176원까지 저점이 낮아질 여지는 있다"며 "하지만 당국의 개입 의지가 여전해 낙폭과 속도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당국의 개입을 가정했을 때 1천182원까지 달러화 레벨이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20원 낮게 개장된 후 국책은행의 저점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공급으로 1천177.10원까지 서서히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3.10원 내린 1천177.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10엔 원화는 100엔당 996원에 매매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7%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2억원 코스닥에서 16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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