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개입 규모, 5억-10억달러 추정 -딜러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원 딜러들은 일중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수개입 규모가 5억-10억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오전에 국책은행에서 2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물량을 흡수했고 오후 들어서는 환율을 6원 넘게 끌어올리는 강한 개입을 단행한 것을 볼 때 적어도 5억달러 이상의 개입에 나섰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세 군데 수출업체들에서만 1억5천만달러 이상의 수출네고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또 역외도 매도에 나섰고 외국인 주식 투자금 관련 2억달러를 감안하면 최소 5억달러 이상이 당국 개입으로 흡수됐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결제는 사실상 거의 없었고 업체, 역외, 외국인 주식자금 등 매물 부담이 상당했다"며 "시장 포지션이 무거운 상태에서 5원 이상 환율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최대 10억달러 정도의 매수를 단행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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