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개입 우려로 낙폭 제한..↓1원 1,178.10원
  • 일시 : 2003-07-10 12:14:37
  • <서환-오전> 개입 우려로 낙폭 제한..↓1원 1,178.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지만 개입 우려에 따른 자율적 반등으로 1천178원선 밑으로 추가 하락하지는 못했다. 이날 달러-엔은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 118.31엔보다 한때 0.70엔이나 낮아져 서울 환시의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오전 2억달러와 오후 1억달러 이하로 추정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대기매물도 지속됐다. 하지만 은행권이 개입 우려에 따른 저가매수세를 보이고 역외도 매수에 나서 낙폭은 제한됐다. 특히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자라난 것은 시장에 관망세를 자라게 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최근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하향조정되고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고조 및 원화에 대한 동반 절상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경기부양과 원화 강세를 막기위한 조치로서 금리인하라는 정책을 선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6-1천18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최근 시장 참가자들은 개입을 미리 감안해 저점이라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매수에 나서는 등 자율적인 반등을 하고 있다"며 "오전에 나올 매물보다 오후에 외국인 주식 자금이 적은 만큼 점차 하락시도는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딜러는 "다만 달러-엔에 대한 전망이 하락쪽으로 강해지는 등 주변여건 변화에 따라 저점 하락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10원 낮은 1천178원에 개장된 후 역외매수로 1천179.3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로 1천178.10원으로 다시 하락했다가 개입 우려 매수세와 저가매수세로 전날보다 1원 하락한 1천178.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77엔 원화는 100엔당 1천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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