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장중> 엔화, 경제회복 낙관론 고조 상승
  • 일시 : 2003-07-10 02:02:44
  • <뉴욕환시-장중> 엔화, 경제회복 낙관론 고조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9일 뉴욕환시에서 엔화는 근로자들의 심리가 개선됐다는 일본정부의 보고서가 공개된 후 미국 달러화 및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17.74엔에 거래돼 전날의 118.14엔에 비해 0.40엔 상승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33.26엔으로 전날의 133.74엔에 비해 0.48엔 올랐다. 일본정부가 택시기사, 식당운영자 등 경제 일선에서 일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의 지난 6월 심리지수는 42.1로 5월에 비해 3.7%포인트 올랐다. CSFB의 제이슨 보난카 외환 전략가는 "일본에서 나오는 모든 지표들이 매우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세계적인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엔화는 3개월 내로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17엔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호주달러 등 소위 '상품 통화'들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전날 해당 통화들이 미국 달러화에 대해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이를 매각해 엔화를 되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자들은 일본은행(BOJ)이 엔화 상승세를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엔화가치가 높아지는데는 장애가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달러화는 뉴욕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322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322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319달러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UBS워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5억9천599만 달러 순매도한 반면 유럽증시에서는 2억3천900만달러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조 사됐다. CSFB의 보난카는 "많은 사람들이 달러화가 장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을 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CSFB는 달러화가 3개월 내로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17달러, 엔화에 대해 서는 달러당 117엔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의 라라 레임 외환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이 미국경제 의 강력한 회복에 대한 단기적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흥분했다"면서 "최근의 달러화 강세는 유로화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레임은 투자자들이 유로화가치가 유로당 1.1250달러로 떨어지자 유로화에 대한 매수 관심이 크게 고조됐다고 지적했다. 달러화는 올 4.4분기에는 유로화에 대해 평균 유로당 1.15달러에 거래될 것이라 고 브라운브라더스는 전망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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