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당국의지 재확인으로 하락 제한..↓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콜금리인하를 통해 외환당국의 원화 절상 저지 의지가 재확인된 여파와 엔화 약세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하지만 물량부담이 해소되지 못해 장마감 무렵 미달러화의 반락은 불가피했다.
한국은행은 전날 금리인하가 원화 절상 압력을 덜어주고 환시 안정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재경부도 올들어 세번째로 환시안정용 원화표시 외평채 발행 계획 발표했다.
이는 경기부양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당국의 개입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시장에 이해시켰다.
또 장초반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엔화 약세 등이 나타난 것은 상승시도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달러-엔이 118엔선을 못 넘어서고 오후 외국인이 1천억원의 주식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결국 장막판 달러화 상승폭을 끌어내렸다.
다음주 달러화는 1천170-1천19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종원 ABN암로은행 부장은 "당국의 개입이 시장에 하방경직성을 심어줬다"며 "이 때문에 차트는 위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장은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물량해소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1천185원선도 무척 높다"며 "아래쪽으로 1천170원대는 지켜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시완 우리은행 과장은 "물량해소가 안 된 상황에서 달러화 과매수(롱) 플레이를 할 수 없다"며 "이 점과 당국이 제공한 하방경직성이 상충돼 장은 지지부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당국이 경기부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만일 달러-엔이 117.50엔 밑으로 하락하더라도 환율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60원 상승해 출발한 후 1천179.70원까 지 올랐다가 고점매물에 1천178.80원으로 밀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1천179.80원으로 다시 올랐다가 전날보다 1.20원 오 른 1천179.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매수세 증가로 1천178.6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은행권의 저가매수세로 1천179.40원으로 올랐다가 물량부담에 전날보다 0.20원 내린 1천17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4.9억달러에 달했고 14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9.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7.82엔 원화는 100엔당 1천원선에 거래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1% 오른 704.1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7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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