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 北核 재처리說에 무반응>
  • 일시 : 2003-07-14 11:33:55
  • <서울외환시장, 北核 재처리說에 무반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서울 외환시장은 북핵 재처리설에 대해서 무덤덤한 반응이다. 내외신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일 뉴욕에서 미국과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지난달 30일 폐연료봉의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난 연초 북핵 파장으로 급등을 경험했던 서울환시는 불안감을 재현할 만도 하지만 정작 개장후에도 반응이 없다. 지난 급등시 해외에서 먼저 달러화 사재기에 나섰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해외 역외거래자들 조차도 무덤덤한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먼저 반응을 안 하는데 역내에서 달러화 매수에 나설 이유가 없다"며 "북핵문제가 재료로써 신선함을 잃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심리적으로 환율의 하방경직성을 형성할 수는 있겠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며 "지난번처럼 급등 요인은 못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도 "외환시장이 북핵 재처리설에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재료로써의 힘이 일단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북핵불안을 재료로 지난 2월 초 1천180원대에서 급등해 4월초에는 1천260원선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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