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경제회복 회의론 대두로 對유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6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뉴욕주가가 하락한데다 올 하반기 미국경제 회복론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등장하면서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227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179달러에 비해 0.0048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한때 지난 4월30일 이후 최고치인 유로당 1.1116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반락했다.
이날 스탠더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0.8% 하락했고 국채 수익률도 떨어져 달러화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부 거래자들은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이 2.75%에 이르고 내년 성장률은 최대 4.7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FRB의 전망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프린시펄글로벌인베스터스의 그웬 스웽거 매니저는 "3.4분기의 미국 경제성장률이 실망스러울 위험성이 있다"면서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아마도 2.3%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웽거는 "이 정도의 성장률은 주식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기업들의 순이익 수준을 달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4-1.15달러 범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엔화는 일본 통화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18.12엔에 거래돼 전날의 117.95엔에 비해 하락했다.
스웽거는 일본은행(BOJ)이 엔화가치가 달러당 115엔까지 상승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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