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급격해질 경우 콜금리 인하해야-시티그룹

-아시아통화 중장기 약세 전망 재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시티그룹은 원화의 급격한 강세가 나타날 경우 한국은행은 콜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8일 시티그룹은 아시아에서 외국 자본 유입과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 전투가 일어나고 있지만 몇 가지 면에서 아시아 통화의 중장기 약세 전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티그룹에 따르면 우선 하반기 세계경제회복은 강한 엔화를 초래할 것이며 이는 원화는 물론 다른 아시아 통화들을 자연스럽게 강하게 만들 것이다. 둘째 미국의 무역 및 경상수지의 불균형은 미국에 대해 막대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다른 중요한 무역상대국들에게 달러화 가치의 조정을 강요할 것이다. 물론 시티그룹은 당장 아시아 국가들의 강력한 시장개입으로 위안화 엔화 원화 등의 급격한 절상을 가까운 시일내에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제 외환시장이 상반기 유로화의 강세로부터 상반기 달러화 약세에 동참하지 못했던 아시아 통화들의 랠리로 옮아가는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 만일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한국은행은 유럽중앙은행이 상반기 그랬던 것처럼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서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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