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위안화 10% 절상시 0.15%p 성장-LG經硏
  • 일시 : 2003-07-18 15:36:01
  • 한국경제, 위안화 10% 절상시 0.15%p 성장-LG經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LG경제연구원(LG經硏)은 위안화가 10% 평가절상될 경우 우리 경제성장률이 0.15%p 제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LG經硏은 위안화가 10% 평가절상될 경우 2002년 수출입 금액기준으로 12억달러의 상품수지 개선효과를 발휘한다며 이같이 추산했다. LG經硏에 따르면 위안화 절상은 수출, 물가, 외국인 투자 3가지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끼친다. 먼저 수출은 위안화 10% 평가절상시 2002년 기준으로 총 수출의 1.2%인 약 20억달러가 늘어난다. 우리나라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중국을 제외한 수출은 28억달러 늘어날 것인 반면 성장률 둔화에 따른 중국의 수입감소가 8억달러 정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같은 20억달러의 수출 증가는 1998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할 경우 연간 8억달러의 추가 수입을 유발시켜 결국 순수출 증가액은 12억달러 정도에 그친다. 12억달러 순수출 증가는 산업연관표상의 부가가치유발계수를 이용할 경우 약 0.15%p 정도의 성장률 제고효과가 있다. 고용부문에서 수출 및 경제성장률 증가는 약 2만8천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실업률을 0.12%p 끌어내리는 긍정적인 역할도 할 것이다. 둘째로 위안화 절상은 농수산물, 의류 등 소비자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품목의 원화표시 가격을 상승시켜 물가를 불안하게 만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위안화 절상은 중국에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실질코스트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중국에 대한 신규투자 매력을 떨어뜨려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 환경이 상대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위안화 절상이 원화환율 절상으로 이어질 경우 위안화 절상으로 기대되는 국내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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