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주변여건 전환에 상승마감 ↑6원 1,182.70원
  • 일시 : 2003-07-18 17:14:18
  • <서환-마감> 주변여건 전환에 상승마감 ↑6원 1,18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상승에 우호적으로 전환한 주변여건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엔은 119엔대로 서울 환시 전장에 비해 1엔 가까이 상승했다. 전날 미국증시의 하락으로 앞으로 조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날 외국인은 국내 에서 2천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팔았다. 이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또 북핵문제의 재부각이 심리적으로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킨 가운데 에너지 관련 업체에서 결제수요도 나왔고 역외도 소폭 매수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이런 상승 일변도 상황에도 시장의 상승세는 대기매물에 제한받았다. 다음주 달러화는 1천175-1천19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균 도쿄미쓰비시은행의 대리는 "전체적으로 매물이 많다는 느낌으로 끝났다"며 "이는 시장심리는 '롱'으로 돌아섰으나 주말을 앞두고 추격매수는 자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리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달러-엔 상승은 120엔선에서 막힐 것 같다"며 "이런 것을 감안한다면 서울 환시도 1천200원선은 무리"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직 환율 하락 트렌드가 상승으로 바꿨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실제 수급이나 주변재료들이 상승심리를 뒷받침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달러-엔이 120엔 간다면 서울 환시도 1천190원대로 올라설 수 있다"며 "그렇지 못하면 1천185원대에 대기한 많은 업체매물에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하 차장은 "1천175-1천185원의 박스권이 3주째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장보다 7.30원 오른 1천184원에 개장된 후 1천1 81.3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181원선으로 한 차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1천182.40원을 천정으로 등락하다 전장보다 4.50원 오른 1천181.2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 약세, 업체 수요 등장으로 1천184.4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대기매물과 은행권 포지션 정리로 1천182.20원으로 내렸다가 전장보다 6원 오른 1천182.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7억달러에 달했고 21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2.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118.96엔 원화는 100엔당 99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2.39%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23억원, 코스닥에서 34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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