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8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주말을 맞아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유로당 1.13달러까지 올랐으나 매도세에 직면하면서 1.1270-1.1280달러 범위로 밀렸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275달러에 거래돼 장중 최저치 1.1173달러에 비해 1센트가 넘게 올랐고 전날 뉴욕후장의 1.1208달러에 비해서도 0.0067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글로벌 세션에서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23엔까지 하락했다가 118.38엔으로 회복됐으나 역시 장중 최고치 119.21엔과 전날 뉴욕후장의 118.71엔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데이비드 모지나 외환 전략가는 이날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지만 이번주까지 5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달러화 강세론자들이 충분한 이익을 거두고 이제 술을 마시며 축하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7월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는 90.3으로 지난 6월의 89.7에 비해 상승했으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과 대체로 비슷하게 나와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행사하지는 못했다.
한편 엔화는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의 엔화 약세 유도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는 발언을 한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스노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일본은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의 모든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단기적으로 성장률을 희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강한 수출 부문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은 일본의 잦은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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