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對유로 2주 연속 상승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7월21-25일) 미국 달러화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고조로 유로화에 대해 2주 연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주 FRB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5%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성장률은 4.7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으며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소재 웨스프팩은행의 리처드 프라눌로비치 외환전력가는 "위에 상기된 요인들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화는 지난 주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270달러에 마쳐 한주 동안 0.2% 상승했으며 엔화에 대해서도 118.46엔에 끝나 0.4%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7일 사상 최저치인 1.1933달러를 기록한 이래 6% 정도 상승했다.
프라눌로비치는 향후 몇주 내에 달러화는 1.11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하게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 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주중 최고치에서 상승폭을 줄였으며 이는 미시간대학의 7월 소비자태도지수가 90.2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향후 노동시장환경이 밝지 않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었다.
한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4월 이래 처음으로 연 4%대로 진입했으며 그린스펀 의장이 경제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때문이었다.
이같은 수익률 급등세는 독일과 미국간의 수익률 격차를 축소시켰으며 따라서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매력을 부각시켰다.
아메리카익스프레스은행의 마이클 매그윈니스 외환전력가는 미국 국채수익률이 높아질수록 달러화를 매수하려는 세력이 증가한다면서 점차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고 있어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현재 현재 10년만기 독일 국채수익률과 미국 국채수익률간의 격차는 지지난 주에는 0.29%포인트, 한달 전에는 0.43%포인트에 달했으나 지난 주에는 0.04%포인트로 급격히 줄어든 상태.
매그윈니스는 10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이 연 4.15%까지 추가 오름세를 나타낸다면 달러화는 1.1000달러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경제회복에 힘입어 호전된 것도 달러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바클레이즈캐피털의 스티븐 엔글랜더 외환전력가는 최근 들어 달러화 강세 전망이 급격히 부각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달러화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는 세력들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올 연말 달러 환율은 1.1100달러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강화되는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현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대부분의 딜러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경우 對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 역시 동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해외투자가들의 일본 주식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해외투자가들은 지난 13주 연속 일본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는 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일본 정부는 수출 확대에 따른 경제회복을 위해 엔화 평가절상을 저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엔화 매도.달러매수' 개입을 지속하고 있어 엔화 가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8일 스노 재무장관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일본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모든 행동에 대해서 비판할 수는 없다"고 말해 엔 강세를 저지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주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6월 한달 동안 6천290억엔(미화 52억9천만달러)을 동원, 엔 가치 절상을 저지했으며 지난 5월에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인 3조9천800억엔을 시장에 내다팔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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